LG엔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美 에너지부 정책자금 25억달러 확보
LG엔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美 에너지부 정책자금 25억달러 확보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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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수준 대규모 자금 수혈
1·2·3공장 생산능력 확대 투자 계획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현지에서 국채금리로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정책자금 차입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차입 가능 한도는 25억달러(약 3조2600억원)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각각 위치한 제1·2·3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오하이오 제1공장은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제2·제3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능력은 총 145GWh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이달 9일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 수준이다.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라며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해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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