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공동노력’ 활발히 전개
산·학·연,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공동노력’ 활발히 전개
  • 전두성 기자
  • 승인 2022.12.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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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가천대, mRNA 백신개발 협력
동아제약·전북대, 식의약소재 연구 MOU 체결
목암·차백신연구소, AI기반 신약물질 발굴 맞손

[이지경제= 전두성 기자] 국내 산업·학계·연구기관이 제약바이오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가천대학교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사업단과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동아제약과 전북대학교는 식의약소재 산업화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차백신연구소는 AI기반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과 홍기종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업단장이 양해각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과 홍기종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업단장이 양해각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가천대학교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사업단과 1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mRNA 백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인프라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mRNA 백신은 신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mRNA 백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mRNA 백신 전문 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의 기획·유치·운영사업 ▲mRNA 우수 유망기업, 기술 발굴을 통한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수행키로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향후 반복될 수 있는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MOU가 협업을 통한 mRNA 백신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동아제약 개발전략실 윤춘희 실장, 동아제약 소재연구팀 박형근 팀장,전북대학교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진종식 센터장,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심현주 교수, 동아제약 소재연구팀 강해화 수석. 사진= 동아제약
(사진 왼쪽부터) 동아제약 개발전략실 윤춘희 실장, 동아제약 소재연구팀 박형근 팀장,전북대학교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진종식 센터장,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심현주 교수, 동아제약 소재연구팀 강해화 수석. 사진= 동아제약

동아제약과 전북대학교는 지난 8일 LED 스마트팜 기반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전북대학교로부터 ‘염생식물을 활용한 항염 및 폐손상개선 물질‘ 기술을 이전 받고,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기능성 식품, 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발이 이뤄지는 소재다.

전북대학교는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해 동아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LED식물공장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하면 해외소재의 국내산 전환이 가능하고,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 오염 가능성이 적으면서 성분함량이 균질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 연구개발 능력과 마케팅 경험이 전북대 LED 식물공장 및 재배 기술과 만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질병치료, 건강기능향상, 스킨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업화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차백신연구소,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사진=GC 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차백신연구소,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사진=GC 녹십자

한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앞선 지난달 21일 차백신연구소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를 활용한 신약 물질 발굴 및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신약후보물질 개발의 사전 준비 협의를 위한 물적·인적자원 교류에 협력한다. 또 공동연구에 따른 지식재산권 공동 출원 및 논문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목암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세포와 신호 물질 전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며,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획기적인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보한 연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백신 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이오 신약 개발로 확장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목암연구소의 연구 역량에 차백신연구소의 최신 제조기술을 더해 신규 백신개발과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전두성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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