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픈랜 장비·기술력 글로벌 무대에 알렸다
SKT, 오픈랜 장비·기술력 글로벌 무대에 알렸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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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행사서 국산 기지국 장비 실증 및 필드테스트 결과 발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텔레콤이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실증 관련 글로벌 최대 행사에서 국내 중견기업 오픈랜 기지국 장비에 대한 실증결과를 소개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SK텔레콤과 참여사 연구원들이 플러그페스트를 위한 오픈랜 관련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SK텔레콤과 참여사 연구원들이 플러그페스트를 위한 오픈랜 관련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린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치에프알(HFR),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와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오픈랜 관련 글로벌 연합체인 O-RAN 얼라이언스 참여사다. 오픈랜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을 반영하고 올해 초 MWC22를 통해 오픈랜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참여한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확장을 위해 O-RAN 얼라이언스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기능성에 대한 회원사들의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는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다.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최초로 ‘플러그페스트’ 행사를 통해 오픈랜 중앙장치(CU), 분산장치(DU), 무선신호처리부(RU)에 대한 표준 적합성 시험 결과와 필드 시험 결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국내 중견기업의 오픈랜 기지국을 활용한 테스트 결과 발표로는 최초 사례다.

이번 연구 및 실증은 이동통신사가 정부 출연 연구소, 국내 기지국 제조사, 글로벌 ICT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산 오픈랜 장비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주도해 온 오픈랜 생태계에 국내 사업자의 영향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연구실 환경뿐만 아니라 필드 테스트에서도 오픈랜 장비들로 기존 장비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의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자 6G 시대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오픈랜 생태계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O-RAN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연구그룹(nGRG)에서 ‘6G 요구사항 및 서비스’ 분야의 공동 의장사로 역할을 확대 중으로, 관련 글로벌 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5G 고도화와 6G 진화에 필수적인 오픈랜 생태계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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