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             
CJ제일제당,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2.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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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PB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쿠션 용기에 PHA와 PLA 혼합소재 활용
외부 용기 전체 생분해 소재로 대체…선진국 중심 규제 확대, 해외시장 공략 가속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CJ제일제당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성공, CJ올리브영과 함께 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성공, CJ올리브영과 함께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성공, CJ올리브영과 함께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PHA(해양 생분해)와 PLA(산업 생분해)를 섞은 컴파운딩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PB)다.

PLA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생분해 소재이나,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게 한계다.

이에 CJ제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하면 약점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품 용기에 맞는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은 화장품을 직접 담는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생분해 소재를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고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성을 지닌 비결정(非結晶)형 aPHA(amorphous PHA)를 활용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오직 CJ제일제당만 대량생산중인 소재라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에서 PHA를 활용해 용기를 만든 화장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본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PHA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웨이크메이크 쿠션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밀접 제품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제일제당의 PHA가 환경친화적인 소재일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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