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기은·신보, 내년 총 205조원 정책자금 공급
산은·기은·신보, 내년 총 205조원 정책자금 공급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12.26 13: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보다 11조 증가, 총 205조원 정책지원자금 집행

금융위, 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 발표
전년대비 11조원 증가…5대 중점사업에 81조원 할당
정책금융기관과 정부부처간 정책금융 공급협력 협약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내년 산은·기은·신보를 통해 집행되는 정책자금 규모가 총 205조원로 공급한다.

금융위_221226_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 발표_3 (1).jpg
금융위가 26일 205조원 규모의 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6일 ‘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을 발표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정부부처 간 정책금융 공급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은·기은·신보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전년도보다 11조원 늘어난 총 205조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부처별 중점산업전략을 반영한 5대 중점 자금공급분야에 정책금융 공급목표액의 약 40%인 81조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주력산업의 초격자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초격차산업 지원에 16조원을 공급한다.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따라 향후 부가가치가 증대될 유망신산업에 총 13조원을 공급하고, 전통 주력산업의 침체를 방지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 고도화에 17조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유니콘을 육성할 수 있도록 벤처·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모험자본 공급에는 총 9조원이 배정됐다.

3高 현상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총 26조원이 투입된다.

금융위_221226_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 발표_6.jpg
금융위가 26일 205조원 규모의 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을 발표하며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사진=금융위원회

또 재원중 22조원은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각 정부부처가 제안한 핵심사업에 공급하고, 일반적인 자금공급보다 금리·등을 우대하여 지원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책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출시하는 전략분야 우대대출상품(예 : 설비투자 붐업대출(산은), 혁신성장비전 대출(기은), 신성장동력보증(신보) 등)을 5대 중점분야에 집중 공급하고, 정부재정 또는 민간 산업계가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부처나 산업계가 희망하는 분야에 정책금융이 매칭하여 맞춤형 우대금융을 공급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출범을 알리며 “우리경제가 직면한 대내외적인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려면 정부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합심하여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가 전체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전략과제들을 반영하기 위해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출범하고 각 부처가 추진하는 핵심 산업정책들을 반영한 정책금융 자금공급방향을 마련하고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