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684만8천198대 팔았다
현대·기아차, 작년 684만8천198대 팔았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1.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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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432만대 판매 목표…친환경차 선두
기아, 스포티지·셀토스 인기에 290만4천대 판매
한국GM, 작년 26만5천대 판매, 해외수출 25%↑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22년 한해동안 현대, 기아, 한국GM 3사가 전세계에서 711만3073대의 자동차를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가 EV 최초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를 수상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EV. 사진=현대자동차

2022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주력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호조를 이끌어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 해외 판매는 2.9% 증가 한 수치다.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6만7030대, 아이오닉6 1만1289대 등 총 18만5553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아이오닉5 2만7399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 2411대의 포터와 3만 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 5870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870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등 총 13만 5045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78만 1천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 1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는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였다”면서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선보인 5세대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기아는 2022년 한해 동안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2021년 대비 4.6% 증가한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국내는 1.1% 증가, 해외는 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418대, 쏘렌토가 22만2570대로 뒤를 이었다.

202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만8902대가 판매됐다. 봉고Ⅲ(6만4826대), 카니발(5만9058대)이 뒤를 이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9만 66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다. 이어 셀토스가 26만7323대, K3가 20만1037대 순이었다.

기아는 2023년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인천 선적부두. 사진=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의 인천 선적부두. 사진=한국GM

한국지엠은 2002년 한해동안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총 26만4875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해외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전년대비 11.7% 증가를 기록했다.

2022년 판매 증가를 견인한 해외 판매는 22만7638대를 기록,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완화되며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22년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4561대, 수출 시장에서 15만5376대 등 총 16만9937대가 판매돼 2022년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매월 판매기록을 갱신하며 지난 12월에는 수출시장에서 전월대비 308% 증가한 2만1349대가 판매돼 월최대판매기록을 견인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GM은 2023년 새해, 쉐보레 브랜드와 또 하나의 글로벌 GMC 브랜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수입 프리미엄 신차 출시 등 보다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향상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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