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자율주행·전동화·전기차 등 스마트모빌리티의 향연
[CES 2023] 자율주행·전동화·전기차 등 스마트모빌리티의 향연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1.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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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전장 AVN·커넥티드카 보안기술
한국공항공사,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 솔루션’
하만, 안전성·웰빙·엔터 경험 강화한 최고급 혁신
SK온, “충전 18분 OK!” 세계가 놀란 ‘급속충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은 자율주행·전동화·전기차 충전 서비스·목적기반차량(PBV) 등 스마트모빌리티 기술이 집결되는 자리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PQC를 적용한 전장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의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 U+, CES 2023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 공개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와 함께 PQC를 적용한 전장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의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PQC PUF칩 및 응용서비스 개발 전문기업 ICTK, LG전자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및 IoT 기업을 커넥티드카 보안 시장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활용한 ‘카페이(Car Pay)’ 서비스도 시연했다. LG유플러스가 개발 중인 카페이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도 차량 내부에서 간단한 생체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PQC 기술이 차주의 개인 및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 속에서 차량 외부의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사진) CES2023 AI X-ray 자동판독 솔루션 공개.jpg
한국공항공사가 ‘CES 2023’에서 딥노이드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영상 자동판독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 솔루션’공개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CES 2023’에서 딥노이드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영상 자동판독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지 박람회장에서 항공기 테러방지 및 각종 위험물질의 기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AI 기반의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 솔루션과 USB, 카메라 등 기업의 정보보호 물품을 탐지해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기업보안용(DEEP:Security)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탐지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함으로써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육안판독 지원을 통한 인적오류 최소화로 보안검색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공사는 작년 4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6월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이후 지난해 말 국회와 국내 대기업에도 잇따라 납품해 운영 중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AI X-ray 자동판독 솔루션을 세계 최대 전시회에 공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기술 기업 하만이 도로 위 모든 사용자에게 실체적이고 의미 있는 자동차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하만

하만(HARMAN), 안전성·웰빙·엔터 경험 강화한 최고급 차량 기술

자동차 기술 기업 하만이 CES 2023에서 진행한 쇼케이스 행사 ‘하만 익스플로어(HARMAN EXPLORE)’에서 운전자 및 동승자 그리고 도로 위 모든 사용자에게 실체적이고 의미 있는 자동차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시각적, 인지적 부하를 측정하여 운전자의 눈의 활동과 심리 상태를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레디 케어(Ready Care)’에서부터 브랜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품인 ‘레디 온 디맨드(Ready on Demand)’에 이르기까지 하만이 소개하는 모든 혁신 제품들은 소비자가 현재의 차량뿐 아니라 향후의 차량에서 기대하는 의미 있는 기능들과 기술을 반영하고 있다.

SK온이 CES 2023에 18분 급속충전이 가능한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를 출품했다.  사진=SK온

SK온, “충전시간 18분 OK!” 세계가 놀란 ‘급속충전’

SK온이 CES 2023에 18분 급속충전이 가능한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를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급속충전 기술의 핵심은 충전시 리튬이 삽입될 때 음극의 저항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있다. SK온은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특수 코팅 공법과 함께 충전 속도를 올려줄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 코팅에서 셀 저항을 발생시키는 접착제(SBR) 사용을 최소화하는 공정도 새롭게 적용했다.

SF배터리의 성공은 급속충전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SK온이 CES 2023에 18분 급속충전이 가능한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를 출품했다.  사진=SK온

전기차의 품질보증 기준이 1000사이클이라면 일반적으로 급속충전에 대한 보증은 300사이클(일반충전 700사이클, 급속충전 300사이클)에 그친다. 그러나 SF배터리를 쓰면 급속충전만 해도 1000사이클을 모두 운행할 수 있어 ‘급속충전’과 ‘배터리 수명’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전시회에 출품된 SF배터리는 CES 2023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최고 혁신상’(내장기술 분야)을 수상했다.

SK온은 이제 ‘10분 급속충전’을 목표로 또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업계 최초 CES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성능이 좋은 배터리 개발에 대한 부담감도 더 커졌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K배터리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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