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금속 대체 플라스틱’ 미쓰비시차 외장에 적용
LG화학 ‘금속 대체 플라스틱’ 미쓰비시차 외장에 적용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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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대체 가능한 신소재
차량 연비 높이고 가볍게
​​​​​​​프런트 펜더·범퍼 등 활용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화학의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가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 외장에 사용됐다.

프런트 펜더에 LG화학의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미쓰비시 자동차의 RVR. 사진=LG화학
프런트 펜더에 LG화학의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미쓰비시 자동차의 RVR. 사진=LG화학

LG화학은 자사의 정전도장 플라그틱 소재가 미쓰비시 자동차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인 아웃랜더, 델리카 D:5, RVR 3종의 프런트 펜더에  적용됐다고 10일 밝혔다.

프런트 펜더(흙막이)는 앞쪽 타이어를 덮고 있는 외장 부품으로 운전 중에 지면에서 튀어 오르는 진흙이나 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프런트 펜더는 금속으로 만드나 LG화학은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LG화학은 200도가 넘는 페인트 건조 과정을 견디고 뒤틀림이 적은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소재에 충격에 강한 폴리아마이드(PA) 소재를 섞어 동일한 성능의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었다. 여기에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탄소나노튜브(CNT)를 도해 정전도장 성능까지 갖췄다.

플라스틱 펜더는 같은 크기의 강철보다 약 4㎏ 가볍다. 차량 무게가 줄면 연비가 향상되고 배출가스도 줄어든다. 차량 무게가 10% 줄면, 연비는 약 3.8%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런트 펜더는 자동차를 도색할 때 금속 자체와 함께 칠할 수 있어 효율적이기도 하다.

LG화학의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는 프런트 펜더 외에도 앞으로 범퍼·사이드미러·트렁크·연료 주입구 등 다양한 자동차 외장 부품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명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마케팅부문담당은 “LG화학의 자동차 소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소재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력이 뒷받침된 고부가가치 소재를 통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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