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376만대 생산, 수출액 역대 최고
지난해 자동차 376만대 생산, 수출액 역대 최고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1.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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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세계 5강’ 3년 연속 유지
수출액 541억불 역대 최고치 경신
판매단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영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22년 자동차산업은 2021년 대비 생산은 8.5% 늘고 수출은 13.3%(수출금액은 16.4%)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유로 NCAP평가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사진=현대자동차
'22년 국내 자동차생산량은 375.7만대로 '21년 대비 8.5% 증가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산업자원부는 2022년 자동차생산량은 375만7000대로 2021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내수는 2021년 대비 2.4% 감소한 반면, 수출이 13.3%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당 차량 판매단가가 30%이상 높은 친환경차 수출에 힘입어 연간기준으로 수출액이 역대 최고금액인 541억달러를 달성했다.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하반기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되면서 8.5% 증가했고, 글로벌 생산순위도 전년도에 이어 세계 5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전반적으로 생산이 증가(현대차 6.9%, 기아 5.0%)했다. 이는 G90, 신형 니로 출시, 전기차 생산 증가의 영향이다.

'22년 자동차생산량은 375.7만대로 '21년 대비 8.5% 증가했다. 자료=산업부

한국GM. 쌍용차, 르노코리아 등 3개사는 트레일블레이저(한국지엠), 토레스(쌍용차), XM3(르노코리아)의 국내·외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내수시장은 상반기 반도체 수급 등으로 인한 인도지연 등으로 2021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68만4000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차량인도 지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138만5000대가 판매됐다.

. 승용차 기준 내수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로, 쏘렌토(6만8902대), 그랜저(6만7030대), 카니발(5만9058대), 아반떼(5만8743대), 스포티지(5만5394대) 순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카니발, 픽업 포함) 선호가 지속되면서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의 60% 이상이 SUV였다.

'22년 자동차생산량은 375.7만대로 '21년 대비 8.5% 증가했다.  자료=산업부

또 현대차 경형 모델 캐스퍼가 2022년 4만8002대로 전년대비 4배 넘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경차 시장은 40% 가까이 성장했다.

2022년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231만2000대로 집계됐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한 541억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6.8% 증가한 55만4000대였다.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0% 증가한 161억달러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종전 2021년)를 넘어섰다.

특히 수출단가가 높은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와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2년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는 아반떼, 스포티지, 니로 등 신형 볼륨모델과 전기차 중심으로 수출량이 증가했다. 중형 3社의 수출량도 트레일블레이저(한국GM), 렉스턴(쌍용차), XM3(르노코리아)의 수출 호조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차 부품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233.2억불 기록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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