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1조8649억원과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달성했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21.8%(9조2656억원) 증가해 50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4%(2조307억원) 감소했다.
LG화학은 작년 한 해 전지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전사 매출 증대와 함께 연결기준 6조4000억원의 EBITDA(세전영업이익) 창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EBITDA는 이자 비용과 세금, 감가상각비용 등을 제외하기 전인 기업의 순이익이다.
첨단소재 사업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으나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LG화학 지난해 매출의 40.4%(20조9649억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LG화학은 연결기준 매출 13조8523억원, 영업이익 191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 대비 4%(1조3180억원) 증가한 32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고부가 사업 강화·지속가능(Sustainability)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 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 부문의 AVEO사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상승효과 극대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다.
이승렬 기자,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