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발굴에 한뜻…인사제도 바꾸고 전문가 키운다
인재발굴에 한뜻…인사제도 바꾸고 전문가 키운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2.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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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근무지 제약 없앤 글로벌 제도
두산로보틱스, 지역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스타벅스, 특성화고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대학에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세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사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기업들이 핵심 인재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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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가속화를 위해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구축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구축한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인재 육성 제도 ‘CJ&me: Create your Journey(이하 CJ&me)’를 도입하고, 첫 프로젝트로 ‘글로벌 커리어 마켓(Global Career Market)’을 시행한다.

‘CJ&me’는 모든 구성원들이 국가간 이동과 협업을 보다 활발히 하고, 다양한 경로의 커리어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인사제도다. 기존에 한 국가, 권역 내에서의 승진과 역할 확대에 초점을 둔 수직적·수평적 성장 경로였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경력 개발 계획에 맞춰 해외법인 경험도 확대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커리어 마켓’은 국가와 소속, 직무에 제한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내 공모 프로그램이다. 한국내 인력을 해외 사업장에 파견하는 것이 기존 방식이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을 해외 법인에서 한국으로, 해외 법인에서 다른 국가로 적극 배치,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세계 3만4000여명의 CJ제일제당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글로벌 전략 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s), 신시장 및 신사업 등과 관련된 직무 인재를 찾는다. 선발된 직원들은 한국,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글로벌 프로젝트 협업 기회’ 등 물리적, 문화적 제약 없이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이 되는 최고 인재 육성과 혁신적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은 2025년까지 C.P.W.S(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초 창원대학교와 ‘경상남도 및 창원특례시 혁신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혁신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 강화 ▲스마트제조 역량 강화 및 산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기술 교육프로그램 기획 ▲협동로봇 관련 분야 인력양성 정보 교환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 경북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동로봇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또한 컨택센터, 공식교육센터 등을 오픈해 제품 제조·판매 외에도 유지보수, 인력양성 등 선순환적 협동로봇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사장은 “창원대학교는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있어 두산로보틱스와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소년 진로교육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73명을 채용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NGO 단체인 JA(Junior Achievement)와 연계한 청소년 진로교육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73명을 채용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JA와 함께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발표, 모의 면접, 관계 형성 기술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바리스타로의 채용을 지원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JA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의 꿈을 시작한 인원은 346명으로, 이 중 33명은 매장 관리자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파트너 중 전문대졸 및 고졸학력 등 학사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도 본인이 원할 시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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