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작년 매출 2조7천869억원…올해 목표 ‘3.8조원’ 상향
KAI, 작년 매출 2조7천869억원…올해 목표 ‘3.8조원’ 상향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2.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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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7천869억원(8.8%↑), 영업익 1천416억원(143%↑)
연간 수주 8조7천444억원 달성, 24.6조원 역대 최대 수주 잔고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산 수출 확대와 코로나19 회복 영향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16일 KA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 2조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 수주 8조744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2021년 2조5623억원) 대비 8.8%, 영업이익(583억원)은 143% 늘었다. 수주(2조8353억원)는 208% 급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영체계를 효율화하고 방산 수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KAI 회사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영체계를 효율화하고 방산 수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KAI 회사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KF-21 개발과 수리온 4차 및 상륙기동헬기 양산, 납품 등 국내 사업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체 부품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익률 개선의 요인으로는 수리온 양산과 이익률이 양호한 기체부품 사업의 물량 증가, 평균 환율 및 단가 상승 등을 꼽았다.

수주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창사이래 역대 최대치다. 국내에서는 1조4726억원을 수주했고, 해외에서는 폴란드 수출 및 기체 부품 사업 수주 등이 중심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388%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수주액은 4조8825억원(219%↑)을 달성했다.

4분기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상륙공격헬기 및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LAH 최초 양산 계약 등 국내 사업과 국제공동개발로 추진하는 민수기체부문의 수주 등이 있다.

KAI는 지난해 성장기조에 힘입어 올해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올 1월에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2023년 매출 3조8253억원, 수주 4조476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3% 확대된 수치다.

KF-21 개발과 2022년에 계약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체계개발이 본격 추진되며 작년 수출한 폴란드 FA-50 48대 중 12대가 올해 납품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2050년까지 매출 40조를 달성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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