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고물가속 한우·한돈 농가와 소비자 상생을 위한 할인 판매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와 한우 농가 상생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약 10일간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 캐치프레이즈인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은 최근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한우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이다. 전국적인 한우 할인판매를 통한 한우 소비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맛도 가격도 감탄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선정했다.

품질 좋은 우리 한우를 대폭 할인하여 맛과 가격에서 감탄을 자아낸다는 의미의 ‘소프라이즈’, ‘감탄한우’ 등 소비자가 홍보 문구만 들어도 한우 할인행사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언어유희를 활용했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농협 할인행사 및 한우자조금의 재원으로 지원되는 한우 할인행사에 홍보 문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 행사에는 대형마트, 농축협 매장, 온라인몰,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하며, 2등급 이상 1+등급까지의 한우 불고기·국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분들께 맛있는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자조금 창립 및 삼겹살데이 20주년을 맞이해 ‘한돈으로 더 행복한 삼겹살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대적인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약 1000여톤 이상의 한돈을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은 이달 27일부터 3월 10일까지(평일 한정) 한돈 삼겹살 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총 4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한돈몰 회원에 한해 구입할 수 있다. 신규 회원 가입 시 5000원 할인 쿠폰과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국의 한돈 인증점 약 500여 매장에서는 2월27일부터 3월6일까지 한돈 주메뉴 1인분당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돈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3월3일 삼겹살데이 기념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마련된다. 3월3일은 서울 동아일보 앞 청계천 광장에서, 3월 3~4일은 청주 서문시장에서 우리돼지 한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지역별 시식회 ▲소외계층 나눔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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