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동원그룹,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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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8천660억·영업익 4천917억
​​​​​​​동원F&B, ‘사상 첫’ 연매출 4조원 돌파
”미래 사업 투자 확대·경영 효율화 집중”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동원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안건이 가결됐다. 사진=이지경제
동원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이지경제

20일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8조866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6.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9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15억원과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 늘었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이다. 참치, 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알미늄 수출 확대와 무균충전 방식의 아셉틱(Aseptic) 음료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 1조4370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로엑스는 포워딩 사업 등 주력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둬, 각각 매출 1조214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산업은 14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의결했다. 보통주 1주당 1100원씩(시가 배당률 2.10%)으로, 총 배당금은 397억원을 넘는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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