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 기술 및 실증 연구시설 가동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 기술 및 실증 연구시설 가동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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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사일런트 랩, 현대건설 1등급 바닥시스템 상용화 전초기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H 사일런트 랩. 사진=현대건설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H 사일런트 랩.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나섰다.

최근 다세대 주택 중심으로 층간소음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웃 간 보복 범죄 행위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마북 기술연구단지에 개발부터 실증까지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한 H 사일런트 랩(Silent Lab)을 구축하고, 표준 상품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H 사일런트 랩은 현대건설 1등급 바닥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다. 지상 4층, 총 7세대 규모의 이 연구시설은 평형 변경이 용이하고, 조립 시공이 가능한 PC 라멘조로 구성했다.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내부 환경 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반복적인 하중 시험을 통한 내구성 평가 등 장기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를 담당한다.

특히 아파트 구조와 평형, 바닥 두께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진동의 주파수 대역과 정확한 소음 발생 위치 파악을 위해 아래층 거실의 천장과 벽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 원인과 특성을 종합 분석한다. 

바닥구조에 따른 층간소음 성능뿐만 아니라 경량 벽체 차음 성능 검증도 가능하다.

벽식 구조 실증세대에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과 같은 사업유형에 따라 소음 차단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각 층마다 바닥시스템 구성 요건을 세분화하고 슬래브 두께를 다르게 적용하는 등 다양한 조건에서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검증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을 통해서도 심층적인 층간소음 저감기술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GSIC은 현대건설이 건립한 실증센터로, 스마트 오피스, 멀티 테스트셀, 에너지 저감 공동주택 시설 등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재와 공법 중심의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이어 평면 및 구조를 고려한 기술 개발까지 확장해 폭넓은 기술 개발로 차별화된 주거 기술 및 품질로 고객이 만족하는 층간소음 저감형 주택을 실현할 것”이라며 “한층 강화된 정부의 층간소음 검증 체계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미래 주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wizhcmz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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