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무인점포의 대표주자 빨래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의 창업설명회도 잇달아 예정돼 있다.

특히 3월 창업혜택과 더불어 무인 시장의 성장에 맞춰 무인 셀프 빨래방을 기본으로 무인 카페, 완구, 아이스크림 매장 등 다양한 무인 사업 아이템들과 결합할 수 있도록 창업모델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3월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크린토피아는 설명회를 통해 세탁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기술력, 가맹점 운영 등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세탁편의점’과 무인형 ‘코인빨래방’, 세탁편의점과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합친 ‘멀티숍’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비 창업자들의 투자 상황에 따른 창업 모델 안내 및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에 여러 혜택도 마련했다. 모든 창업자에게 초도물품과 고객사은품,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며, 창업조건에 따라 코인워시 건조기 1대 무상임대, 코인워시 장비 무상애프터서비스(A/S) 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또 멀티숍을 창업하는 참가자에 한해 6개월 동안 임대료의 40%를 지원한다.

크린토피아 3월 창업설명회는 세탁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창업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크린토피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코리아런드리(대표이사 서경노)가 셀프 무인 빨래방 브랜드인 ‘워시엔조이’의 3월 창업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이번 3월 창업자들에게 제1금융권에서 최대 1억원의 무상 대출지원과 함께 본사에서는 세탁장비 할인과 렌탈비 등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가피한 상황으로 계약 후 중도해지 및 폐점을 해야 할 경우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가 관련 세탁장비를 재매입해주는 혜택도 제공해 금전적 부담을 한층 줄였다.

셀프 무인 세탁소 워시엔조이는 2012년 국내 첫선을 보인 후 최근 900호점까지 오픈했다. 특히 창업자들의 운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100% 무인 시스템 등을 제공해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운영과 고객관리의 편의성을 더했다.

서경노 코리아런드리 대표는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 등으로 비용 절감을 위한 소비가 늘고 있는 반면 초고가 제품 서비스 이용을 하는데 지출을 아끼지 않는 양극화된 소비 형태가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 불황에는 사업의 성공율보다 실패율이 적은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난 10년 동안 폐점율 0.4%로 창업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무인 셀프 빨래방 창업을 한번 고려해 보시고 좋은 조건으로 창업의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슬기 워시엔조이 영업총괄 팀장은 “이번 3월 프리미엄 사업설명회에서는 무인 창업 아이템 시장의 성장에 맞춰 무인 셀프 빨래방을 대표하는 워시엔조이와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인 창업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운영노하우 등을 전할 계획이다”며 “무인과 무인 창업 아이템이 결합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이번 3월 프리미엄 사업설명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 운영본사인 ㈜와스코는 세탁전문점 프랜차이즈 탑크리닝업 운영본사인 ㈜베터라이프와 지난달 8일 경기 고양시 베터라이프 본사에서 무인세탁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세탁 서비스를 결합해 셀프빨래방 사업 경쟁력 및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AMPM워시큐 매장에 탑크리닝업 무인세탁함을 설치해 24시간 비대면 무인세탁 서비스를 제공, 빨래방에서 세탁·건조 서비스뿐 아니라 드라이클리닝까지 한 번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AMPM워시큐는 무인세탁함 도입을 위한 테스트 매장인 삼송역스칸센점, 부천힐스에비뉴점을 시작으로 향후 신규 출점 시 무인세탁서비스 결합 매장을 본격적으로 전국에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MPM워시큐 관계자는 “무인세탁함은 매장 내 0.5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데다 평균적으로 월 임대료 수준의 부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매출 증대를 위해 고민하는 점주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오프라인 기반의 세탁편의점 사업이 점차 무인세탁함으로 전환되는 시장 흐름에서 앞으로도 탑크리닝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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