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준 기자] HD현대가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에 참가한다.

HD현대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ONEXPO 2023(이하 콘엑스포)’에 참가해 무인 자동화 기술 및 친환경 장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3년마다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행사 대비 50%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최첨단 장비 및 친환경 기술, 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건설기계는 1.8t 미니 전기굴착기와 15t 수소 휠굴착기 등 친환경 장비를 포함한 28종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부스 공간에서는 전시장과 약 29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에 정차된 휠로더를 원격 구동하는 체험 스테이션도 마련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무인 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셉트 엑스(Concept-X2)가 적용된 도저(dozer)의 무인 작업 시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출시되는 1.7t 미니 전기 굴착기도 전시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콘엑스포는 세계 건설장비의 미래기술과 시장의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친환경 기술과 무인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Top5 목표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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