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의 경계 허문 면세점…콘텐츠 강화·고객 편의 제고
IT와의 경계 허문 면세점…콘텐츠 강화·고객 편의 제고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3.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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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아시아 3대 허브공항 면세점에 K-메타버스 선보여
현대百면세점, NFT 커머스 프로젝트 추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
롯데면세점, AI‧빅데이터 활용 超개인화 마케팅…쇼핑 만족도 ↑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면세점들이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접목을 가속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콘텐츠 등 ICT를 활용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쇼핑 편의성을 높여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공항 면세점에 K-메타버스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공항 면세점에 K-메타버스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인다. 이미지=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공항 면세점에 K-메타버스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인다. 이미지=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그동안 국내 면세점에서 쌓아온 메타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에 메타버스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추후 인천공항 온라인 면세점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공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는 면세 사업자다. 2014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아이샵창이’, 2017년부터 홍콩 첵랍콕공항의 ‘홍콩에어포트샵’ 런칭에 모두 참여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회사의 스마트 면세점 운영 경험은 인천공항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면세 서비스와 인천공항 메타버스의 원활한 구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뷰티클래스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와 협업해 선보인 메타버스 뷰티클래스는 목표 참여고객의 3.5배에 달하는 고객이 참가했다. 행사 당일 구매고객이 약 80% 증가하고 매출이 1.6배 신장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메타버스 기술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아이샵창이’와 ‘홍콩에어포트샵’에 기존에 선보인 메타버스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와 함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과 최근 주목받는 AI(인공지능) GPT 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해 한 차원 높은 ‘K-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보유한 K-메타버스 기술을 아시아 3대 허브공항에 접목해 온라인 면세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항 면세점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디지털 커머스 차별화에 나선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FT 콘텐츠를 확대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육우석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담당(상무), 임도현 한국조폐공사 ICT 이사,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 임종령 앤에프티코리아 대표, 스마스월드 허현 대표.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왼쪽부터) 육우석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담당(상무), 임도현 한국조폐공사 ICT 이사,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 임종령 앤에프티코리아 대표, 스마스월드 허현 대표.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한국조폐공사, 디지털 아트 기업 스마스월드,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올림플래닛, NFT 콘텐츠 기업 ‘앤에프티코리아’와 함께 NFT 아트 작품 제작·유통 협력 ‘NFT 커머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한국조폐공사 등 4개사와 골드바가 결합된 NFT 아트 작품을 제작하고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을 통해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에 NFT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버츄얼 쇼룸도 오픈할 계획이다.

육우석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담당(상무)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면세업계의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라며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스월드는 한국, 미국, 독일 등 국내외에서 작품 활동하는 작가 5명이 모여 결성한 NFT 전문 아티스트 팀이다. 올림플래닛은 국내 대표 메타버스 전문 기업으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과 부동산, 커머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트렌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앤에프티코라이는 디지털 콘텐츠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NFT 아트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과 관련된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超)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면세점 중으로는 최초로 CES에 2년 연속 참가하는 등 글로벌 면세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면세점 중으로는 최초로 CES에 2년 연속 참가하는 등 글로벌 면세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데이터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한 이후 거둔 첫 결실은 ‘MAS(마케팅 자동화 시스템)’다.

MAS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순 반복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객 개개인 대상 ‘초정밀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AI‧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롯데면세점은 고객의 쇼핑 혜택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마케팅 시스템으로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마케팅의 경우 회원 등급, 출국 일정 등 매우 기본적인 고객 정보만을 반영해 메시지 발송 중심으로 이벤트 안내가 이루어졌지만 MAS는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고객이  구매했던 상품의 특성, 페이지별 체류 시간, 행사 반응률 등 세분화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이벤트 정보를 최적의 시점에 제공한다. 

7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 고객 유입은 기존 시스템 대비 6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구매 유도 성공률은 75%에 육박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80종의 고객 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나리오를 2025년까지 200종으로 늘려 더욱 세분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고객 쇼핑 편의성 향상도 이루어진다. 롯데면세점은 MAS 구축을 기점으로 왓츠앱, 위챗 등 해외 소셜 미디어 채널을 추가로 연동하였으며, 발송 대상 국가 또한 기존 5개국에서 13개국으로 확대했다. 추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비회원 고객 대상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스마트 면세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쇼핑 서비스 ‘옴니 서비스’를 론칭해 국내 시내점에서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서비스를 향후 공항점까지 확대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실물 여권 없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을 업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관장, 면세전용‘에브리타임로얄 K-헤리티지 에디션’출시

면세전용 정관장 ‘에브리타임로얄 K-헤리티지 에디션’. 사진=KGC인삼공사
면세전용 정관장 ‘에브리타임로얄 K-헤리티지 에디션’.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위드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면세점에서 우리민족의 멋을 알리기 위해 ‘홍삼에브리타임로얄 K-헤리티지 에디션’을 선보인다. 

‘홍삼정에브리타임로얄 K-헤리티지에디션’은 풍물잽이의 부포와 상모를 모티프로 삼아, 우리민족의 흥과 에너지를 강렬한 오방색과 함께 풀어낸 한정판이다.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패키지 디자인에 녹여내 정관장 홍삼의 활력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에디션은 국내 공항면세점 및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고객에게는 한정수량으로 복주머니 파우치를 증정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 및 일본 개인여행 허용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면세품 구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한국의 정취와 에브리타임의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에디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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