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직급, 세대, 성별 등 구분하지 않는 소통 필요해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지난달 캐릭터 굿즈를 통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해당 캐릭터는 자사 캐릭터 ‘정대우 과장’을 활용했다.
정대우 과장은 대우건설에 근무하는 30대 과장으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이 기업은 2011년 기업 홍보를 통해 정대우 캐릭터를 선보인 이후 꾸준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해 임직원 및 일반인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담당자는 “정대우는 특유의 매력과 다양한 활동으로 최근 팬들이 많이 늘면서 정대우 굿즈 출시에 대한 팬들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이번 굿즈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과 연계한 굿즈 제작 프로젝트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MZ세대 직원과 소통을 위해 임원이 직접 나섰다. 지난달 23일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센터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박 부회장은 직급, 세대, 성별 등을 구분하지 않고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직원 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및 본사 의견만 수렴하는 것이 아닌,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현철 부회장은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계를 허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면서 “회사의 핵심 주축이 될 주니어들의 새로운 시각이 기대되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