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차량공유 시장 경쟁력 확보 강화
말레이시아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SK㈜는 국내와 동남아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SK㈜가 최대주주인 ‘쏘카(SOCAR) 말레이시아’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사진2]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방사 지역의 방사쇼핑센터(BSC) 지하주차장에 위치한 쏘카존.jpg](/news/photo/202303/122457_75321_455.jpg)
SK㈜는 지난 2017년 한국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 ‘쏘카 말레이시아’를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했고, 2020년 쏘카 말레이시아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쏘카 말레이시아는 회원수 19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한 말레이시아 1위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기간 월 평균 5천 명 수준이던 사용자 수가 최근 월 2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SK㈜는 기존 B2C 차량공유 사업 모델 ‘쏘카’에 미국형 개인간 차량공유 모델 ‘트레보(Trevo)’와 한국형 대리기사 모델 ‘버디 드라이버(Buddy Driver)를 합쳐 쏘카 말레이시아를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웠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지난 2020년 3억명 가까운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진출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East Bridge Partners)와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 사임다비(Sime Darby) 두 곳으로부터 6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택집중함으로써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투자 선순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