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마크 획득,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인증마크 획득,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3.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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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획득
하이트진로, ‘NON-GMO 프로젝트’ 인증얻어
동아오츠카 ‘데미소다·오란씨’ 비건 제품 인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철저한 심사를 거쳐 여러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과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유도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종근당건강, 동아오츠카, 하이트진로 등은 우수한 기술력과 Non-GMO 원재료 사용, 생산 전과정에서의 비건 인증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해 건강한 제품임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적극적으로 차별화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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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김병용 연구소장이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산균종 확인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품질 관리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제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해주는 국가인증 제도다.

종근당건강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활용하여 단 한 번의 검사로 식약처 고시 유산균 19종을 비롯해 다양한 미생물종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받았다.

종근당건강이 개발한 기술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들어있는 유산균의 성분 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 중 혼입될 수 있는 오염균의 존재 유무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연구목적의 일회성 검사가 아니라 생산 및 품질관리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기술로 향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품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건강은 이 기술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판매 1위 제품인 유산균 ‘락토핏’에 적용하고 신기술(NET) 인증 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다.

김병용 종근당건강 연구소장은 “‘락토핏’은 살아있는 생균으로 만든 제품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엄격하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락토핏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사진자료] 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NON-GMO PROJECT’ 인증 획득.jpg
[하이트진로 사진자료] 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NON-GMO PROJECT’ 인증 획득.jpg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테라가 미국 비영리 단체 ‘NON-GMO PROJECT’ 주관의 NON-GMO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NON-GMO PROJECT’에서 주관한 인증은 테라의 원재료에 GMO 재료가 포함되지 않고,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받은 인증이다.

테라로 탄생하기까지 모든 원료 유통, 양조 과정, 생산 설비관리까지 원재료부터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NON-GMO PROJECT’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기까지 7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이자 청정을 콘셉트로 하는 ‘청정라거-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NON-GMO 식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 기관에서 검증받은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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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제품 인증을 받은 데미소다와 오란씨.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가 최근 자사 제품인 데미소다 2종과 오란씨 2종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절차는 동물 유래 원재료를 이용하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해서는 안 되며 제품 생산 공정 전·중·후 교차오염이 없어야 하는 등 까다롭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야만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비건 인증을 획득한 데미소다 레드애플 캔과 망고 캔은 작년 11월 출시된 제품으로, 풍부한 과즙의 상큼함과 부드러운 탄산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최초 과일탄산음료 ‘오란씨’는 오렌지 향과 독특한 맛, 독특한 병 디자인 등으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헬시플레저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추어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았다”며,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동아오츠카의 기업 이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앞서 작년 11월 ‘블랙빈tea’와 ‘이카리아’에도 비건 인증을 받는 등 비건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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