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설비업계, 설계 소프트웨어 강화 통해 생산효율 높인다
건설·설비업계, 설계 소프트웨어 강화 통해 생산효율 높인다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17 11: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계 리드타임 단축 및 리스크 비용 절감 가능
3D 모델링 프로그램 스케치업을 통해 구현한 도로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최준 기자
3D 모델링 프로그램 스케치업을 통해 구현한 도로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최준 기자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 및 설비 업계가 현장 내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건설은 건설업무 핵심인 도면 관리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를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팀뷰는 롯데건설이 스타트업 팀워크와 함께 개발한 통합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설계 도면을 3차원(3D)으로 구현하는 BIM(건설정보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직관적인 판단과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2D도면과 병행해 사용 중이다.

하지만 복잡한 공사에서 설계 변경이 생겼을 경우에는 변경 사항이 신속히 반영되지 않는다. 이는 각각 다른 파트에서 도면을 그리기 때문에 정보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서다.

이를 위해 개발한 팀뷰는 실시간 협업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다른 도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도면 비교기능을 통해 변경된 부분이나 간섭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면 검색, 메모 공유 및 전달 등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욱찬 팀워크 대표는 “기존 2차원(2D) 설계 정보를 단순히 3D 모델링으로 전환하고 있어 운영비용에 비해 낮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보고 이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지속 가능한 건설 현장 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현장 안정성 강화 및 리스크 절감으로 산업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팀뷰는 현장 공사업무뿐만 아니라 설계업무에서도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정관리, 공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 인터배터리(2023 InterBattery)에 마련된 이플랜(EPLAN) 부스. 사진=최준 기자
2023 인터배터리(2023 InterBattery)에 마련된 이플랜(EPLAN) 부스. 사진=최준 기자

 전기 및 기계 설비 분야 역시 설계 통합 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 중인 2023 인터배터리(2023 InterBattery)에 참가한 이플랜은 설계 통합 프로그램 ‘이플랜(EPLAN) 플랫폼’을 선보였다.

전기 설비 설계는 기계, 플랜트, 자동차 생산, 에너지 등 대부분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더구나 산업계는 현재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대비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플랜 플랫폼은 각종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단일 소프트웨어 툴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을 보면 이플랜 일렉트릭 P8(EPLAN Electric P8)은 자동화 장비 및 설비의 전기 회로를 설계하고 제작, 시운전, 유지보수에 필요한 각종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3D 기능을 활용한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일렉트릭 P8 회로 설계 정보를 바탕으로 3차원 상에서 배선을 자동으로 연결해 케이블 연결 경로와 길이를 최적화 할 수 있다.

이플랜 관계자는 “이플랜 플랫폼은 통합된 자동화 기능을 통해 설계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설계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리스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플랜은 미래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대비하기 위해 혁신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