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통家, 올해도 농가상생에 ‘앞장’
식유통家, 올해도 농가상생에 ‘앞장’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3.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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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전남 함평군과 양파 550톤 상생협력 MOU 체결
농심, 지난해 청년농부 감자 130톤 구매…올해도 재배 지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bhc그룹과 농심 등 식유통업체가 지역농가와의 상생과 식재료 수급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16일 전남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확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bhc그룹은 16일 전남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확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bhc그룹
bhc그룹은 16일 전남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확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bhc그룹

bhc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550톤 규모의 함평 생산 양파를 공급받게 된다. bhc그룹은 bhc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슈퍼두퍼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외식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bhc그룹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함평군은 우수한 품질의 함평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속적인 유통 판로 확보가 가능해졌다.

bhc그룹은 향후 5년간 매해 약 550톤의 함평 지역 생산 양파를 유통 받게 된다. 그 중 200톤은 아웃백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가니쉬(꾸밈), 창고43의 가니쉬 및 점심 메뉴에 사용된다. 아울러 bhc그룹의 협력사 해성푸드원과의 협업을 통해 아웃백과 bhc치킨의 소스 원료 등에 약 350톤의 양파를 사용하게 된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bhc그룹은 보유 브랜드에서 소비되는 식자재들 중 연간 대규모로 사용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사농상생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함평군의 우수한 농산물이 다양한 유통채널 판로 확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파뿐만 아니라 함평군의 다양한 농산물들이 상생협력을 통해 보다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농심은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설명)  17일  농심과 농정원의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이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변동주 농정원 총괄본부장.  사진=농심
(사진 설명) 17일 농심과 농정원의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이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변동주 농정원 총괄본부장.  사진=농심

농심은 17일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가졌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청년수미는 농심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하고,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경력이 5년 이내인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 10명을 선발했다.

농심은 청년농부가 수확한 감자를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사용한다. 지난해 농심은 청년농부가 재배한 감자 130톤을 구매해 감자칩을 생산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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