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요금부담은 줄이고 선택폭은 넓히고’.

5G 요금제 이용자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통신요금부담이 큰 가운데 통신사들이 잇달아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인다.

SKT는 이달 말부터 3개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중간요금제를 확대하고 청년 및 시니어 요금제를 신설해 선택권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5월 1일 출시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는 기존 중간요금제(베이직플러스)에 추가 선택해 이용하는 4종 옵션 신설해 100GB 이하 구간 촘촘하게 설계중간요금제를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청년·시니어 요금제도 새로 도입된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는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낮추고, 만 65세 이상 고객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신규 시니어 요금제도 신설한다.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고객의 요금 선택권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5G 맞춤형 요금제’는 5G 베이직플러스(월 59,000원)에 3000원, 5000원, 7000원, 9000원을 추가해 데이터사용량을 선택하면 된다.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의 요금제는 6월 1일 도입된다. 0청년 요금제는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함께 출시된다. 0청년 다이렉트 플랜은 SKT 온라인 전용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번 5G 요금제 혁신 중 만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신규 요금제 3종을 3월 30일 먼저 출시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것을 반영해 월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신규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 3종을 출시하고 4월말까지 가입자에 데이터를 추가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천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천원) ▲LTE 다이렉트 34.5(월 3만4천500원) 등 총 3종이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되고, 부가통화 300분이 제공되는 정액요금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3종과 기존 온라인 요금제는 가족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 쉬운 가족결합’ 혜택도 대폭 확대됐다. 참 쉬운 가족결합은 모바일 회선과 인터넷에 알뜰폰까지 유무선 상품을 결합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요금제가 일반 요금제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고객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4월 30일까지 저가 요금구간인 ▲5G 다이렉트 44(월 4만4천원, 31GB+1Mbps) ▲5G 다이렉트 37.5(월 3만7천500원, 12GB+1Mbps)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9GB와 8GB 추가 제공하고, 기본제공량 소진 후 제한속도(QoS)를 3Mbps로 상향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상무)는 “통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 접점을 재점검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요금제의 선택권을 강화해 합리적인 소비와 온라인 고객경험 초격차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Liiv M(이하 리브모바일)은 이달 31일까지 시니어 및 주니어 고객 대상 특화 요금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및 번호이동으로 새로 리브모바일을 개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요금제 무료 혜택과 연령별 특화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시니어 요금제 고객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 피싱에 대한 보험가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주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은 청소년 유해 매체 차단 서비스에 의무적으로 가입된다.

리브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리브모바일 요금제 신규 및 번호이동 개통 ▲KB스타클럽가족 등록 ▲KB국민은행 계좌로 통신비를 자동납부 신청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물가상승 시대에 알뜰폰 요금제가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별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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