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감염병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채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식품중 하나다.

유로모니터는 국내 대체유(우유 대체품) 시장 규모는 2021년 6942억원으로 4년 전 대비 23% 성장했다. 2026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체 우유 제품으로 현미와 완두를 사용한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ALTIVE)’ 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대체유 라인업 확장, ‘얼티브’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얼티브 오리지널 2종과 얼티브 바리스타 1종, 비건(완전채식) 커피 2종이다. 고객 수요에 맞춰 종류와 용량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얼티브 오리지널’은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얼티브 플랜트유’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현미와 완두 단백질을 혼합해 기존의 고단백·고칼슘 특성은 유지하면서 국내산 현미액을 더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맛을 강화했다. 제품용량도 기존 1리터(L) 제품과 함께 소용량인 190㎖와 730㎖ 두 제품을 추가 구성했다.

‘얼티브 바리스타’는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과 라떼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이다. 커피나 차에 넣어 풍미를 살리는 데 활용하기 좋다.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 제조에 사용하기 좋도록 가장 많이 쓰이는 73㎖ 용량으로 출시했다. 

‘얼티브 비건커피’는 유지방과 유당, 설탕 없이도 달콤한 라떼의 맛을 구현한 비건 커피 음료다. 우유 대신 대체유를, 설탕 대신 대체당(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을 사용했다. 제품 구성은 에스프레소와 디카페인 두 종류로, 소용량(190㎖)으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는 맛과 영양,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해 대체유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했다.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올 2월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를 업그레이드한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 컵 오트&흑미,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 컵 블루베리 2종을 출시했다.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는 오트와 아몬드 베이스에 액티비아의 장 건강 노하우를 더해 맛있고 건강하게 만든 식물성 요거트다. 다논 독점 공급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가 3g 함유돼 건강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리뉴얼된 ‘식물성요거트’는 맛과 식감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오트요거트 베이스에 아몬드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강화했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로 꼽히는 칼슘을 컵당 95㎎ 함유해 영양학적 측면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오트&흑미’와 '블루베리’ 2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오트&흑미’는 고소하고 담백한 귀리와 아몬드 베이스에 흑미 통곡물을 더해 식감으로 즐기는 즐거움은 물론 깊은 풍미가 베어 나오는 고소한 맛의 요거트를 경험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귀리와 아몬드 베이스에 상큼한 블루베리 과육을 더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식물성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또 다른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오트와 아몬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