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家] KB금융, MSCI ESG평가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AAA 등급 획득 外
[오늘의 금융家] KB금융, MSCI ESG평가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AAA 등급 획득 外
  • 여지훈 기자
  • 승인 2023.03.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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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MSCI ESG평가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AAA 등급 획득
신한금융, 서울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농협중앙회, 범농협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3년 연속 인정받아
현대캐피탈, 6천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기존보다 2천억 증액
KB금융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사진=KB금융그룹<br>
KB금융그룹이 MSCI가 실시한 ‘2022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KB금융그룹

[이지경제=여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2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KB금융이 획득한 AAA등급은 198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올해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금융’, ‘고객 정보보호’ 부문에서 글로벌 은행 산업 평균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지난해 11월 국내 ESG평가인 ‘2022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전 부문 A+ 등급 획득 및 대상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7년 연속 세계지수에 편입되는 등 ESG 경영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그룹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금융 확대 전략인 ‘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과 더불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백우기 한국전력 남서울 본부장, 김태균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서울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서울시 특화업종 소공인의 작업환경 개선 및 능률 향상을 위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사업은 서울시가 5대 특화업종(의류봉제·기계금속·주얼리·인쇄·수제화) 내 1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고효율 설비 지원, 실태조사 및 종합 컨설팅, 건강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작업환경 개선 지원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연계 영업점에서 기술금융 및 정책자금 지원 상담 진행 ▲금융 세미나 개최를 통한 최신 금융 정보 제공 ▲그룹 통합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 멤버십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EZ손해보험도 노후시설로 인해 화재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보험 상품 개발 및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서울시의 주요 제조 산업군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신한금융은 소공인의 금융 접점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이다.

농·축협과 계열사를 포함한 전국의 농협은 매월 테마를 선정해 사회공헌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의 연간 사회공헌 참여 시간은 80만시간, 참여 인원은 21만명에 이른다.

범농협 임직원은 매년 농촌 일손돕기 및 재해·재난 극복 지원 활동 등 국가적인 위기상황마다 앞장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 초에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도 40만달러의 성금을 지원하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침낭, 방한용품 등 피해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소액(급여끝전) 기부 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임직원이 자발적·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자부심과 유대감을 키우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전국의 농협 임직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금융권 최초로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금융권 최초로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K-택소노미는 기업의 경영활동 중 친환경 활동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로, 올해부터 ‘금융서비스’가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금융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KB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등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이 같은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은 애초 계획보다 2000억원 증액된 총 6000억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2년 200억원, 2.5년 1000억원, 3년 700억원, 4년 600억원, 5년 3500억원으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대상 금융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활동 전반에 친환경의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투영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지훈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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