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건설업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구축사업 강화
삼성·현대 등 건설업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구축사업 강화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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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日기업과 SPERA 수소사업 업무협약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당진공장 착공 돌입
삼성물산-치요다 업무협약식.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치요다 업무협약식. 사진=삼성물산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30일 일본 LNG 석유화학 기업 치요다화공건설(치요다)과 ‘SPERA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PERA 방식은 톨루엔 화학물질을 활용해 수소를 메틸시클로헥산(MCH) 형태로 변환시켜 분리하는 방식이다. 상온과 상압 상태로 유지돼 안정적인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수소 운반 저장 신기술인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 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치요다의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치요다는 LOHC 방식의 수소 사업 협력과 함께 향후 탈탄소 사업에 대한 협의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 사진=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에어로젤(Aerogel) 생산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초임계 스팀을 활용한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설비다.

이와 함께 플랜트에 필요한 물과 공기를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을 포함하는 UTOS(Utilities&Offsites)와 단지 인프라 설비 건설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부터 폐식용유, 폐동물성유지를 활용한 친환경 재생 디젤 생산 설비,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 초소형모듈원자로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게자는 “발주처 LG화학과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EPC 계약 체결 이후 단기간 내 착공에 돌입하는 결실을 맺었다”며 “고품질 친환경 플랜트 준공을 위해 당사가 쌓아온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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