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시장 공략 가속도 낸다
현대차그룹, 중국 시장 공략 가속도 낸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4.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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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상하이모터쇼서 존재감
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로 중국 본격 진출 선언
기아, 주요 EV라인업 공개하며 출시 기대감 조성
현대모비스, 올해 중국시장서 10억불 수주 목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현대차 그룹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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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상하이모터쇼2023에서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들이 이달18일부터 열리는 ‘2023 상하이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 모터쇼에 2,160㎡ (약 65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존 ▲고성능 N 존 ▲친환경차량 존을 운영해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적극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아반떼 N’ (현지명 :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 알린다. 이와함께 중국 현지 맞춤형 SUV 무파사(MUFASA)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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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상하이모터쇼2023에서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더 뉴 엘란트라 N.  사진=현대자동차

전시회에서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달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뉴 엘란트라 N은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인 무파사(MUFASA)도 세계 최초로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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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상하이모터쇼2023에서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무파사.  사진=현대자동차

6월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파사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우아한 차체에 정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컴팩트 SUV이다.

이혁준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yundai Motor Group China, HMGC) 전무는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중국 시장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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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23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약 61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기아

기아는 이번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025㎡(약 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 경쟁력 높은 EV 라인업을 공개해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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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약 61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기아

기아 전시관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V6 GT, 콘셉트 EV9, 콘셉트 EV5 등을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K3, K5, 카니발 등이 있는 양산차 존으로 구성해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차종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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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시관에서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인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 확장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진행한다.

전시관에서는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M.Vics 4.0),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홀로그램 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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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시관에서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인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9일, 현지에서 진행된 프레스발표회에서 “올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 거점과 3개 연구 거점을 운영하며, 현지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중심으로 고객 밀착형 수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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