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열린 분청사기 전시회에 모습 드러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홍라희 여사가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직에 복귀한 후 공식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홍 관장은 6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분청사기 특별전시회 리셉션에 참석했다.
홍 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분청사기가 현대 예술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줄 것”이라면서 “분청사기는 한국 도자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관장은 참석자들에게 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 등을 소개하면서 분청사기가 미국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분청사기 특별전시회에는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787호(분청사기철화어문도)를 포함해 한국의 분청사기 총 79점이 전시된다.
한편 홍 관장은 2008년 6월 삼성특검 당시 이건희 회장이 그룹 회장에서 퇴진할 때 함께 리움 관장직에서 물러났다가 최근 2년 9개월 만에 복귀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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