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들, 친환경 경영행보에 ‘앞장’
韓기업들, 친환경 경영행보에 ‘앞장’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5.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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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생물다양성의 날’ 맞이 행사
코웨이, 파란 강물 지키는 ‘EM흙공 던지기’
티웨이항공,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 참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효성첨단소재와 코웨이, 티웨이항공 등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나서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갔다.

효성첨단소재㈜는 5월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열고 반려해변 가꾸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사진=효성첨단소재(주)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사진=효성첨단소재(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IDB)은 생물 다양성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선포한 날이다. 

먼저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퀴즈 이벤트를 19일부터 22일까지 열었다.

19일에는 효성첨단소재의 임직원 30여명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찾아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 

반려해변 활동은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기업이나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서 정성껏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 주관 사업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용유해변을 입양해 돌봄 활동을 펼쳐왔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사업활동에서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래세대까지 생각하는 효성첨단소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 위기로 인한 생물다양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기후변화대응활동의 한 축으로 설정해 2021년 생물다양성 방침을 제정했다.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 부정적 환경영향 최소화 등 생물다양성 보전 및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실현하고 이해관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효성첨단소재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생태환경 보전과 자연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멸종위기종인 전주물꼬리풀 복원 및 식재지 조성 사업을 후원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4월 국립생태원으로부터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한강플로깅, 지역 하천 내 유해식물 제거, 반려해변 가꾸기, 베트남 법인 녹지공원 조성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코웨이는 이달 17일 물 정화와 이산화탄소 흡수원 확충을 돕는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진행했다.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가 안양천 다리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가 안양천 다리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코웨이

EM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약 3주간 발효시킨 공이다.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일 수 있다.

이번 활동은 코웨이 임직원 봉사단 등 40여명이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진행했다.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EM흙공 3000개를 만들어 강물에 던졌다.

올해 처음 진행된 ‘EM흙공 던지기’ 활동은 코웨이 친환경 ESG 활동의 일환이다. 앞으로 코웨이는 매년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진행해 자연의 소중함과 깨끗한 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EM흙공 던지기에 참여한 문동인 코웨이 1사업본부 대리는 “깨끗한 물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하며 생태하천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다양한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웨이는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수질 개선에 기여하고 환경보호 정신을 일깨울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ESG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다양한 대내외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물가 주변 쓰레기를 줍는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바다의날 마라톤 행사’에 참여해 미래 성장을 위한 땀방울을 함께 흘리며 달렸다.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바다의날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미래 비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바다의날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미래 비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티웨이항공

이날 마라톤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를 비롯해 사내 마라톤 동호회인 티웨이러닝크루 회원 및 9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스케줄 업무 등으로 평소 한 곳에 모이기 힘든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 일반 직군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달리기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이후 재도약을 위해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기념과, 중장거리 노선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의지를 함께 다지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부터 매년 마라톤 대회에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단합과 안전운항에 대해 다짐을 이어왔다. 

지난해 중대형기 A330-300 3대를 도입하고 싱가포르, 몽골, 시드니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최근에는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다낭, 방콕(돈므앙), 오사카, 나트랑 노선도 새롭게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노선 확대를 위해 중대형기와 B737-8 항공기를 매년 4~5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최근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 기간 유무급 휴직을 하며 힘들게 버텨온 임직원들을 위해 최근 임금 13%를 인상하며 근로조건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라톤 행사에 참석한 티웨이항공 직원은 “곧 다가올 여름 성수기 시즌에도 이번 마라톤의 에너지를 모아 승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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