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월경의 날’…유통업계, 여성건강 응원ㆍ기획전 열어
‘세계월경의 날’…유통업계, 여성건강 응원ㆍ기획전 열어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5.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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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건강생활,  이너플로라’ 최대 50% 할인 진행
애경 치유비, 생리대 등 2억7만원 상당 제품 전달
여성속옷브랜드 도로시와, 생리대 1만456개 기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이달 28일 ‘세계월경의날’을 기념해 유통업계가 여성건강을 응원하는 기획전과 기부행렬을 이어갔다.

‘세계월경의날’은 2013년 독일의 비영리단체 ‘워시 유나이티드’가 월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이다. 여성의 평균 월경 기간인 5일과 월경주기인 28일의 의미를 담아 지정했다.

뉴오리진 이너플로라 보라지유. 사진=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이너플로라 보라지유. 사진= 유한건강생활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세계월경의 날’을 맞아 질건강유산균 ‘이너플로라’가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뉴오리진은 이번 ‘세계 월경의 날, 모든 여자들의 이너피스를 위하여’를 테마로 월경 전 증후군(PMS)을 겪는 가임기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월경 전 증후군은 여성이 월경 전부터 겪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행동 증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에서 발표한 ‘한국 여성의 월경·폐경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여성 2137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인 여성의 46.1%가 심한 수준의 월경 전 증후군을 겪고 있다. 

이너플로라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월경 전부터 느끼는 이 같은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뉴오리진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너플로라 ‘크랜베리’와 ‘보라지유’ 제품군은 50% 할인가에, 좋은느낌 생리대는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너플로라 30일분 3개입 구매자들에게는 15일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카카오 친구 추가를 통한 첫 구매 대상자에게는 이너플로라 제품 15일분 구매 시 에코 파우치를 추가 증정한다. 이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모든 여성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월경 전 증후군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의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는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애경산업의 치유비가 ‘세계월경의날’을 맞아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치유비가 ‘세계월경의날’을 맞아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사진=애경산업

치유비는 전날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치유비 유기농 생리대’, ‘치유비 여성청결제’ 등 2억70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제품은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의 전국 지회 및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총 45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치유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28일을 주기로 찾아오는 생리 기간을 걱정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 지난해 10월 ‘초경의 날’과 올해 3월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깊게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유비는 28일 주기로 순환하는 여성들의 ‘신체’와 ‘정서’에 대한 케어를 도와주는 여성 바이오 브랜드로 여성들의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밸런스(Balance)와 호흡(Breathing), 몸(Body), 나라는 존재(Being), 건강한 삶(Bio) 등 5가지 ‘비’(B)를 관리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성속옷 브랜드 도로시와는 ‘세계월경의날’을 맞아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1만456개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도로시와는 ‘세계월경의날’을 맞아 1만456개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사진=엠엠엠디
도로시와는 ‘세계월경의날’을 맞아 1만456개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사진=엠엠엠디

5월1일부터 2주간 생리대 기부 캠페인 ‘원 포미, 원 포 허(One for me, One for her: 하나는 나를 위해 하나는 그녀를 위해)’를 펼친 결과다. 

도로시와는 “5161명의 회원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1만456개의 생리대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및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로시와는 2021년부터 세계월경의 날을 기념해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해 생리대를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총 1만2780명의 회원들과 함께 4만1000여개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도로시와 제품 한 개를 구매하면 생리대 1장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생리대 기부에 동참한 소비자들의 이름을 기부 현수막에 넣어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캠페인을 펼친 지파운데이션은 아동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소외된 아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 NGO(비정부기구)다.

박진기 도로시와 대표는 “앞으로도 도로시와는 생리 위생과 인권 문제를 겪는 여성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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