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임원 1인의 평균 연봉은 8억7000만원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대기업이 좋긴 좋다.’
대기업의 임원임금이 공개됐다. 재벌닷컴이 10일,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작년 임ㆍ직원 연봉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사내임원 1인의 평균 연봉은 8억7000만원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파격적임 연봉.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다. 사내임원 1명에게 평균 59억9000만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는 1명에게 39억8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이었다.
뿐만 아니다. 30억원대 연봉을 주는 곳도 많았다. 예컨대 ▲삼성물산(32억6000만원) ▲삼성SDI(30억3000만원) ▲CJ제일제당(30억원) 등이 그곳이다.
그런가 하면 ▲한화케미칼(28억1000만원) ▲한화(22억1000만원) ▲현대자동차(20억3000만원) ▲현대상선(19억4000만원) ▲STX(18억9000만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 임원을 ‘별 중의 별’로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임원으로 승진하면 평균 8억원대의 연봉이 보장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원 1명이 받는 연봉이 직원 한 명의 무려 13.85배나 되는 점을 보면 ‘역시 대기업’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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