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줄이고, 새활용…‘세계환경의날’ 맞은 유통家
포장재 줄이고, 새활용…‘세계환경의날’ 맞은 유통家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6.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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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빌리프,  IPX와 협업 ‘라인프렌즈 에코 에디션’ 출시
라네즈-WWF, 해양 보전 파트너십 체결…3개국서 해양 보전 활동
아이소이, 환경의 날 맞이 ‘제로 플라스틱 대전’… 고체비누 선보여 
코웨이,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4호’ 조성
매일유업·카카오,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수익금 전액 기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달 5일 ‘세계환경의날’을 맞은 유통업계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세계환경의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는 세계환경의날을 기념해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한 ‘빌리프 라인프렌즈 에코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빌리프’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빌리프 라인프렌즈 에코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사진=LG생활건강
‘빌리프’가 세계환경의날을 기념해 빌리프 라인프렌즈 에코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사진=LG생활건강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 출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IPX가 전개하고 있는 ‘브라운 온 그린(BROWN ON GREEN)’ 캠페인에 클린뷰티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빌리프가 참여하며 성사됐다.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네이버가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브라운 온 그린’ 캠페인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친환경‘를 지향하는 기업들과의 상품 기획 협업을 통해 가치 소비를 실천하려는 캠페인이다.

빌리프는 수분 에센스, 수분 크림, 나이트 마스크, 선크림 등 브랜드 베스트셀러 4종의 포장재를 재생 용지 소재의 크라프트팩으로 제작하고 올해 캠페인 아트웍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제품 용기 부착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라인프렌즈 DIY 스티커를 전 제품에 포함해 소장가치를 높였으며 프로모션을 통해 종이 섬유 소재인 타이벡으로 만든 파우치를 증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 라네즈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해양 보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네즈는 한국, 중국, 태국 3개국에서 해안 보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물 부족 국가의 식수 개선 사업과 지속가능한 물 자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0년에는  WWF-코리아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충남 태안 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이후 청포대 해변 일대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연중 수거 활동을 진행해, 작년 한 해 235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네즈는 그동안 진행해 온 해양 보전 활동을 한국, 중국, 태국 3개국으로 확대한다. 한국에서는 올해도 태안 청포대 해안 쓰레기 수거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22일에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WWF-차이나의 ‘블루 플래닛 펀드’를 후원하고 하이난성 싼야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태국에서는 해양 보전을 위한 커뮤니티를 수립하고 연간 90톤의 해안 쓰레기 수거를 목표로 시민 인식 제고와 수거 활동을 지원한다.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지구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제로 플라스틱 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이소이는 지구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제로 플라스틱 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지=아이소이
아이소이는 지구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제로 플라스틱 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지=아이소이

아이소이는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액체비누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없는 환경친화적인 고체비누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대 40%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이번 제로 플라스틱 대전에서는 얼굴은 물론, 바디, 헤어, 설거지바까지 다양한 고체 비누를 만나볼 수 있다. 자연유래성분으로 데일리 각질 케어를 돕는 ‘파하 클렌징 케어 바’부터, 메이크업까지 깔끔하게 클렌징 할 수 있는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클렌징 바’, 고민성 두피와 헤어를 동시 케어하는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바’, ‘아크니 닥터 퍼스트 솔루션 샴푸바’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100% 생분해 성분으로 만들어진 설거지바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아이소이 제로 플라스틱 대전에서는 상품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포장재만을 사용한다. 이벤트 기간 내 비누바를 포함 5만 원 이상 결제 시 자폐인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의 다회용 장바구니도 선물로 제공한다.

코웨이는 1일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함께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4호’를 조성했다.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와 초등학생이 공기정화식물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와 초등학생이 공기정화식물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는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환경 교육을 진행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이다.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4호’로 선정된 학교는 서울 노원구의 서울당현초등학교다. 코웨이는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서울당현초등학교의 19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 총 494그루를 기증했다.

각 교실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아레카야자’, ‘관음죽’을 비롯한 식물 20여 그루와 함께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키트가 전달됐다. 학생들은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투명페트병으로 제작된 화분에 직접 식물을 옮겨 심으며 반려나무로 관계를 맺고 관리 및 생육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또 공기청정기의 원리와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간이 공기청정기 만들기 교육도 병행된다.

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4개 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하며 환경 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매일유업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매일유업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환경의 날을 맞아 멸균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멸균팩의 높은 자원가치를 알리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매일유업과 여러 차례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카카오메이커스가 한 데 뜻을 모았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선한 용도로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일반적인 종이팩과 멸균팩은 재활용 공정이 각기 달라 별도 분리배출해야 한다. 멸균팩은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다. 하지만 국내 연간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4~15% 수준에 그친다. 이 중 멸균팩은 더 낮은 수준인 2% 미만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매일유업과 카카오메이커스의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이달 18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는 멸균팩 갯수 별로 카카오메이커스 쿠폰와 어메이징오트를 받을 수 있다. 수거된 멸균팩은 핸드타월로 새활용해 10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선보인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핸드타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매일유업은 유제품을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기부한다.

인터파크쇼핑은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023 녹색소비주간’을 이달 21일까지 운영한다.

2023 녹색소비주간 관련 이미지. 이미지=인터파크쇼핑
2023 녹색소비주간 관련 이미지. 이미지=인터파크쇼핑

‘2023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유통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81개 기관과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인터파크쇼핑은 이에 앞서 ‘2023년도 온라인 녹색매장 전용관’을 연말까지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생활, 욕실, 주방, 가전기기, 사무용품 등 총 250여 개의 환경표지 인증 상품을 선보인다. 

‘2023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파크쇼핑 메인 광고 구좌를 활용해 홍보를 지원한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커머스사업본부장은 “인터파크쇼핑은 2020년부터 온라인 녹색매장 전용관을 운영하며 환경부 등과 다양한 친환경 기획전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녹색제품을 인지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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