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회장 등 14명 구속영장
부산저축은행 회장 등 14명 구속영장
  • 김봄내
  • 승인 2011.04.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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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여부 결정되는 대로 로비의혹 수사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부산저축은행그룹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김홍일)는 11일 5조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혐의 등으로 박연호(61)회장과 김양(59)부회장 등임직원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는 불법대출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드러난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 오지열 중앙부산저축은행장, 김태오 대전상호저축은행장 등 계열은행 대표, 은행그룹 감사 전원, 부산1·2저축은행 실무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 등은 특정업체에 한도를 초과해 대출하거나 규정을 어기고 본인, 가족 등 대주주에게 대출하도록 지시해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금 회수가 어려운 줄 알면서도 대출을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5개 은행과 경영진·대주주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를 통해 불법대출 혐의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등은 13일부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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