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올해 첫 수도권 분양시장에 포문을 연 대우건설, 한라건설, 반도건설 등 3개 건설사의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에 5만여명의 인파가 견본주택에 몰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5~16일에만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857가구)와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2차’(1498가구),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812가구)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은 3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문객들 중에는 내 집 마련에 나선 신혼부부와 노후를 위한 보금자리를 찾는 노부부들이 주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이런 현상은 서울에서 비슷한 거리에 있는 타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싸다는 점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소형 물량과 함께 이례적으로 한라건설이 단독 분양하는 중대형 물량도 찾아볼 수 있어 자금력을 갖춘 40~50대 방문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고 수도권 첫 분양, 대규모 분양 물량을 선보여 예비청약자들 선택의 폭이 크다는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방문개들은 한강 조망권이 가능하다는 주거환경과 분양가 및 분양조건 등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는 전용면적 105㎡형 513세대, 106㎡형 284세대, 126㎡형 60세대 총 857세대로 구성돼 있다. 한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약50%의 높은 녹지와 단지 내 중앙광장인 비발디플라자를 비롯해 1.3km의 산책로, 1,000㎡의 생태수공간,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형 놀이터 등이 조성됐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해 최우수 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도 적용됐다. 또 소비자의 생활방식 및 취향을 선택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 및 선택사항을 통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2차’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단일형 총1498세대로 이뤄진다. 한강신도시 3단계 개발계획 중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생태환경지구’에 위치해 있고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단지 내 위치한다. 한강 생태공원, 모담산·운양산 및 일부세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한강신도시 최초 4.5베이를 적용한 혁신 평면설계가 화제다. 4.5베이 구조는 중대형 이상의 아파트에서나 가능했던 것으로 이 같은 신평면 설계의 특징은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 채광, 통풍이 우수해 주거 쾌적성이 탁월하다는 장점 외에 확장 시 최대 90㎡의 면적까지 얻을 수 있다는 공간확장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 동으로 총 81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의 단일주택형 구성이다. 단지 동쪽으로는 모담산이 위치해 자연녹지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 조류생태공원 조성이 예정돼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이남으로 단독주택지가 위치해 뛰어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김포시청, 법원, 마트 등 편의시설이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는 고창초, 장기고, 김포고, 제일고 등 학군이 조성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이다.
이와 함께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설계돼 기존의 표준주택과 대비해 40%의 냉·난방 에너지가 절감되는 에너지 절감형 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김포한강신도시 최초로 주방 상ㆍ하부장과 붙박이장, 벽지 등의 색깔과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옵션제'를 도입했다.
특히 오는 5월 말까지 계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중도금 대출 시 3.4%(4.17 기준)의 CD금리만 스스로 부담하고 1~3%대의 가산금리는 시공사가 대신 부담해 대출이자 부담을 한결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분양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고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 달 2~4일에 진행된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