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정책 자료, 성분내역 자료 확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신라면 블랙 가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9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 최근 '신라면 블랙'을 내놓은 농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현장조사에서 '신라면 블랙'의 가격책정 자료와 성분내역 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농심이 '신라면 블랙'을 홍보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 블랙'은 전통보양식 우골 설렁탕 개념을 도입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기존 신라면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한편 공정위가 업그레이드·리뉴얼 제품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하면서 최근 유사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식음료 제조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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