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베일 포시즌 호텔에서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과 마라픽 회장 사우드 빈 압둘라 왕자를 만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 지역에 230㎿급 스팀터빈 발전기 3기와 890t급 보일러 3기 등 발전설비, 하루 6만t 규모의 담수설비를 EPC턴키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공사 완공은 오는 2014년 예정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마라픽이 발주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얀부Ⅰ 발전 플랜트를 수주해 현재 60%를 준공한 바 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현재 공사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에 대한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로 인해 이번 공사 수주도 할 수 있었다"며 "중동지역 발전 및 화공 플랜트를 기반으로 해외 플랜트의 지역과 공종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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