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3순위 청약 마감…건설사별 ‘성적표’는?
한강신도시 3순위 청약 마감…건설사별 ‘성적표’는?
  • 주호윤
  • 승인 2011.04.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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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결과 희비 엇갈려, 대우건설 성적 가장 부진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올해 첫 수도권 대규모 분양과 이례적인 건설사 합동분양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의 청약 결과가 건설사별로 엇갈린 희비를 보였다.

 

지난 21일 3순위 청약을 끝으로 3일간의 청약 접수를 마감한 반도건설은 선전을, 유일하게 중대형 물량을 공급한 한라건설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 청약 경쟁률이 공급 물량 넘어선 반도건설 ‘맑음’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럭에 ‘반도유보라 2차’를 공급한 반도건설은 일반분양 아파트(전용 59㎡)에서 최고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4개 타입 중 A타입과 C타입이 3순위에서 마감돼 최근 수도권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이다.

 

반도유보라 2차 청약도 1491가구 모집에 160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08대 1을 기록했다.

 

공급 물량별로는 A타입은 20가구 모집에 총 39명이 청약했고 C타입은 350가구 모집에 559명이 접수했다. B타입은 597가구 모집에 541명이, D타입은 524가구 모집에 474명이 각각 청약해 미달 가구수는 106가구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많은 소형 단일 평형 구성과 한강신도시 최초의 4.5베이 평면 설계와 중도금대출 무이자 등 분양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중대형 물량 공급한 한라건설…절반 성공 ‘다소 흐림’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한라비발디’를 공급한 한라건설은 총 856가구 모집에 695명이 청약해 평균 0.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대평형인 전용 126㎡은 60가구에 126명이 몰려 2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3순위 청약을 마감했고 239가구가 공급되는 105㎡ A타입에는 237명이 청약해 간신히 미달 사태 문턱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105㎡ B타입은 258가구 모집에 118명만 접수하는데 그쳐 결과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 분양 건설사 중 한강 조망이 가장 좋다는 입지조건과 중도금 무이자 등의 청약 혜택 등이 이번 분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유일하게 중대형 물량을 공급했다는 점에서는 이번 분양은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 미달된 대우건설…‘호우주의보’ 

3순위 청약이 마감된 결과 가장 안 좋은 실적을 보인 것은 대우건설이었다. 김포한강신도시 Aa-10블록에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를 공급한 대우건설은 총 809가구 모집에 308가구만 청약해 평균 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9㎡ 분양을 실시한 4개 타입은 모두 미달됐다.

 

한편 이번 청약 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고 계약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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