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루이비통 등 외국 명품업체들이 한국시장에서 5년 연속 두자릿수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73억원과 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와 25.1% 증가했다.
루이비통의 매출액은 최근 5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은 2006년 1212억원에서 지난해 4273억원으로 불어났다. 2006년 이후 루이비통은 매출액 기준으로 적게는 연간 14.8%에서 많게는 66.4%까지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6년 79.6%, 2007년 113.5%, 2008년 28.3%, 2009년 35.1%, 2010년 25.1% 등을 기록했다.
구찌, 페라가모, 펜디 등 다른 명품업체도 급성장했다.
구찌그룹코리아의 200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2억원과 77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731억원과 431억원을 기록했다. 5년 새 매출액은 94.8%, 영업이익은 461.6% 불어났다. 단순 계산으로 연평균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92.3% 증가한 셈이다.
페라가모코리아도 매출액 478억→821억원, 영업이익 106억→156억원으로 각각 71.7%와 47.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예물용 시계로 유명한 한국로렉스도 5년 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1%, 79.8% 뛰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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