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전국의 땅값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평균 0.1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이던 지난 2008년 10월보다는 1.92% 낮은 수치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이 0.15%, 경기 0.10%, 인천 0.06% 등 변동률을 기록했고 서울 양천구(0.20%)와 용산구(0.20%), 송파구(0.19%), 서초구(0.17%), 강남구(0.16%) 등 전체적으로 평균 0.12% 상승했다.

 

지방 땅값도 평균 0.08% 상승했고 주요 행정구역에서는 대구(0.13%)와 부산(0.12%), 경남(0,09%), 대전(0.09%) 등이 변동률이 높았다.

 

이밖에도 경기 하남시(0.31%)와 시흥시(0.30%)가 보금자리지구 개발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경남 함안군도 0.31% 상승했다. 대구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산단, 대구 동구는 대구혁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0.29% 올랐다.

 

반면 충남 계룡시(-0.06%)와 전북 무주군(-0.02%) 등은 땅값이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총 24만4486필지, 2억3444만2000㎡로 전월보다 필지수 기준으로 38.7%, 면적 기준으로 59.1%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거래량과 비교하면 필지수 기준 14.6%, 면적 기준 3.9%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