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본격화되는 외국인 쇼핑 특수 기간인 '골든 위크(매년 4월 말~5월 초)'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마케팅'을 준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는 전점에서 JCB카드를 이용 시 금액대별로 구매금액의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여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사용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국제 여객터미널 등 지리적 접근 용이성을 최대한 활용해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공항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서울 본점에서는 일본 여행사 코네스트와 라쿠텐 및 ANA 항공사, 잡지사 등과 제휴해 쿠폰북과 사은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중국 1위 카드사인 은련카드와도 제휴해 구매시 상품권을 제공한다.
부산 센텀시티에서는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사와 부산 지역 내 특급호텔 등과 제휴해 아이스링크, 스타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 서울 본점, 부산 센텀시티의 경우 평소 외국인 쇼핑객 매출비중은 매출의 5% 내외지만 골든위크 기간에는 15~20%까지 올라간다. 지난달 일본 대지진 이후 급감했던 일본인 관광객 수가 최근 지진 이전수준까지 회복되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신세계는 올해 외국인 쇼핑특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영 신세계 고객전략본부장은 "올해 골든위크 기간동안 사상최대 규모인 50만명 이상의 외국인 쇼핑·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세계는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