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정부 “조사의 초점을 북한에 맞추고 있다” 보도
[이지경제=김민성 기자]사상 최대의 금융 해킹사고인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가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 중앙일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서 정부 관계자는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과 서버에 연결된 정황이 있는 수백개의 IP 중 경로가 의심스러운 IP를 역추적하고 있다”며 “노트북을 경유한 외부 침입자의 해킹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잠정 결론이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해킹한 다음 IP 흔적을 지워버리나 정부는 그걸 찾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신문은 이를 토대로 정부가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조사의 초점을 북한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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