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사회취약계층 자립에 ‘한 뜻’
유통업계, 사회취약계층 자립에 ‘한 뜻’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4.03 0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C, 아르바이트 대학생·가족돌봄청년에 ‘행복한 장학금’ 지원
LG생건, 소외계층 아동 지원 ‘꿈드림팩’ 사업에 생활용품 기부
대상㈜, 2천여 저소득가정 아동 위한 ‘아동 꿈드림’ 사업 전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청년 마음 테라피 in 서울애화학교’ 진행
​​​​​​​hy, 서울시와 민관협력 MOU 체결...‘취약계층 여성 자립 돕는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취약계층 지원에 뜻을 모았다.

SPC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및 가족돌봄청년 150명에게 24학년도 1학기 ‘SPC행복한장학금’을 지원한다.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경민 학생(가운데)이 가맹점 대표, SPC행복한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경민 학생(가운데)이 가맹점 대표, SPC행복한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 행복한장학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연 2회씩 운영되고 있는 학자금 지원 사회공헌사업이다. 학기당 150명에게 대학 평균 등록금 5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SPC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중 ‘SPC행복한장학금’ 지원자를 대상으로 근속기간과 근무태도, 가정형편, 학업 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심사 대상 점포의 지역사회공헌활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선발한 ‘가족돌봄청년(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체 및 정신 질병을 가진 가족을 돌보며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 30명을 포함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배스킨라빈스 동탄푸른마을점에서 근무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경민 학생은 “일과 학업을 병행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장학생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오랜 기간 즐겁게 일한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으로 받는 장학금이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가족 부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SPC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PC는 모든 대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SPC행복한장학금’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하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꿈드림팩’ 사업에 물품을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하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꿈드림팩’ 사업에 물품을 지원했다. 사진=LG생활건
LG생활건강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하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꿈드림팩’ 사업에 물품을 지원했다. 사진=LG생활건

꿈드림팩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생활필수품, 식품, 문구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여건을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으로 시작해서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금년에는 아동 2000여 명에게 총 7회에 걸쳐 꿈드림팩 1만4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꿈드림팩에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세꼼마, 오가니스트 등 주요 브랜드의 로션, 샴푸, 핸드워시 등 생활용품을 담았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꿈드림팩 사업 착수식에 참석한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LG생활건강은 우리 사회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꿈과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미래 고객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차별적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 충남 천안지역 취약계층에게 10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같은 달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도 ‘사랑의 희망박스’ 400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상㈜도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한다.

(오른쪽부터)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주)
(오른쪽부터)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주)

대상㈜은 2021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사대용품, 문구류, 생활용품이 담긴 ‘꿈드림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호밍스 소고기 미역국과 사골진곰탕을 비롯해 청정원 옛날짜장 및 카레여왕 비프카레, 종가 순쌀컵 누룽지 등 대상㈜ 제품 10종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연필, 알림장 등 문구류와 핸드솝, 샴푸 등 생활필수품도 함께 담았다. 총 1만4000세트의 ‘꿈드림팩’은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7회에 걸쳐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미래 세대인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주춧돌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존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상㈜은 2021년 저소득 가정 아동 꿈지원 ‘드림박스’ 사업을 통해 약 7000만원 규모의 식품류 및 문구류를 지원했으며 2022년부터 ‘아동 꿈드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최근 서울애화학교에서 장애 청년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룻 앳 미(Look at ME) 청년 마음 테라피를 진행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청년 마음 테라피 인(in) 서울애화학교는 청각 장애, 지적 장애 청년의 마음 돌봄을 지원하고 심리적 안정과 감각 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진로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애화학교 전공과 학생 14명은 차, 향, 메이크업 3가지 테라피 과정 중에서 각자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했다.

나의 일상에 어울리는 차를 고르고 음미해 보는 ‘나만의 차 취향 알기’ 테마의 차 테라피 시간과 아로마 오일의 특징과 활용법을 배우고 개인별 아로마 오일을 제조해보는 향 테라피 과정이 진행됐다. 메이크업 테라피에서는 퍼스널 컬러 메이크업을 활용한 나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서로의 메이크업을 공유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사장은 “장애 청년들이 자기 돌봄의 방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향후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2030 공무원을 위한 테라피 등 청년 마음 건강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해부터 청년 마음 건강의 인식 개선과 관리 방법을 알리는 ‘청년 마음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테라피 루틴을 제안하며 자기 돌봄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hy
사진=hy

hy는 서울특별시와 다문화가정 등 복지 증진을 위한 ‘hy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골자는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지원 및 자립역량 강화’다.

이를 통해 hy와 서울시는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국내 한부모 여성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발굴해 지원한다.

hy는 프레시 매니저(FM) 입직 기회를 제공한다.

FM은 고객 건강을 설계하는 전문컨설턴트다. 고객에게 제품 추천 및 배송이 주요 업무다. 별도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활동 가능하다. 탑승형 냉장카트를 비롯해 유니폼, 부자재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무상 지원해 초기비용 없이 일할 수 있다. 안정적인 업무 적응을 위해 특별 정착 지원금도 운영할 계획이다. 

hy는 프레시 매니저 직업 매력도 향상을 위해 각종 복지혜택을 강화했다. 긴급생활자금 저리대출, 미취학아동 보육료 지원, 디딤돌 적금 등 다양하다. 원거리 활동자에 한해 차량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김주수 hy FM영업부문장은 “이번 MOU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진출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프레시 매니저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