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픈랜 환경 전력절감 기술 검증…6G 진화 근간 마련
KT, 오픈랜 환경 전력절감 기술 검증…6G 진화 근간 마련
  • 황정일 기자
  • 승인 2024.06.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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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지국 구성,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 연동…소비전력 16% 절감
기지국 SW 제조사 생태계 확대 및 개발 역량 강화, 공인 시험인증 도입
KT 연구원이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오픈 랜 통신 환경에서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T
KT 연구원이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오픈랜 통신 환경에서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T

[이지경제 황정일 기자] KT가 ‘오픈랜(Open RAN)’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테스트에 활용된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구성됐다.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KT에 따르면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 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KT는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 ‘코리아 OTIC(Korea Open Testing and Integration Centers)’에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오픈랜 장비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기능 검증을 바탕으로 기지국 소프트웨어 제조사 생태계를 확대하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TTA와 협력해 공인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 시험인증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손일주 TTA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 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코리아 OTIC의 메인 호스트로서 코리아 OTIC 시험환경 구축과 운영으로 국내 오픈 랜 장비의 시험·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와 오픈랜 인증 절차 표준화 협력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오픈랜 기술은 5G 어드밴스드 표준은 물론 6G 오픈 아키텍처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코리아 OTIC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일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