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문화 정착…결제 비중 상승
신용카드 사용문화 정착…결제 비중 상승
  • 심상목
  • 승인 2011.05.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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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생활에서 신용카드 결제비율 57%까지 상승

[이지경제=심상목 기자]국내 소비시장에서 신용카드 사용문화가 정착되면서 카드를 이용한 결제 비중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민간 소비생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57%까지 상승했다.

 

협회는 이 비율이 지난 10년간 2.4%로 증가해 국내 카드사용 문화가 급속도로 정착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작년 총 민간소비지출 615조4000억원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액은 350조7000억원으로 57.0%에 달했다. 이 수치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제외한 순수한 민간소비지출 추이다.

 

아울러 이 수치는 카드 대란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며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작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신용카드 결제점위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선호도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금보다 휴대가 편리하고 각종 부가서비스와 같은 혜택을 누리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연말정산 때는 소득공제라는 이득까지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민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의 비율은 한국이 49.7%에 달했던 2008년 미국은 34.6%, 영국이 43.9%, 호주가 44.4%인 것으로 나타나 이미 선진국 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직불카드 사용액이 많아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액을 합산한 것”이라며 “우리도 체크카드 실적까지 포함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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