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거침없이 오르는 전셋값에 서울에서 1억원 이하로 마련할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4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17만1304가구 중에서 1억원 이하로 얻을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8만 1952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07년 5월의 16만8670가구에 비해 51.4%로 8만6718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동대문구로 지난 2007년 5월 767가구에서 현재 12가구에 불과해 무려 98.4% 급감했다.
다음으로 ▲서초구가 466가구에서 9가구로 98.1% ▲마포구가 2558가구에서 72가구로 97.6% ▲성동구가 451가구에서 20가구 95.6% 감소하는 등이 전셋값 상승으로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크게 줄었다.
또한 동작구(87%) 양천구(70%) 영등포구(66%) 강서구(66%) 등 한강이남 지역은 물론 중랑구(63.2%) 강북구(62.7%) 은평구(61.2%) 등 강북권도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물량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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