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진흥기업 워크아웃에 900억 투입
효성, 진흥기업 워크아웃에 900억 투입
  • 김우성
  • 승인 2011.05.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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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추가적인 자금지원 없을 것”

[이지경제=김우성 기자]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우여곡절 끝에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4일 효성 등에 따르면 진흥기업 채권단은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 이달 중순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주주인 효성그룹과 채권단은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진흥기업에 9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은 만기 도래한 어음 결제와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효성과 우리은행은 2일에도 175억원씩 총 350억원을 진흥기업에 지원했다.

 

지난 해 기준 시공능력 순위 43위인 진흥기업은 극심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월 1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동안 채권단 중 저축은행이 효성그룹의 지원 규모가 적다며 반발하는 등 워크아웃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채권단은 끝내 효성의 확약서 문구를 수정하는 선에서 워크아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진흥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흥기업에 더 이상의 자금지원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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