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비율 6년 5개월만에 최고치…"지금 집 사야하나?"
아파트 전세비율 6년 5개월만에 최고치…"지금 집 사야하나?"
  • 주호윤
  • 승인 2011.05.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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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60% 근접, 5.1대책 발표 후 매매값 안정세 예상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이 예상되는 60%에 근접하면서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평균 58.9%로 지난 2004년 11월에 기록한 59.5% 이후 6년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월 이후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반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값에 비해 전셋값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사 결과 올 연초보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은 3.7% 오른 반면 전셋값은 2배 가까운 6.1%가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매매값은 1.2% 올랐지만 전셋값은 1.6%로 상승폭이 더 컸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거래에 대해서는 좀더 시장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의 5.1대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경우 차후 추가적인 대책이 발표된 가능성도 있고 이에 따른 시장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

 

반면 학군 수요와 같은 교육관계와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증가했던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매매값은 정부의 취득세 인하,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폐지 등이 포함된 지난 5.1대책 발표 이후로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주택 매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금쯤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있다면 전세보다는 매매를 통해 집을 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5.1대책 발표 이후에 주택 매물이 한번에 쏟아지지는 않겠지만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매물이 조금씩 풀리면서 매매값 역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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