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계좌 서비스 인기…출금시에는 지점장 승인 받아야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이른바 비밀계좌로 불리는 ‘보안계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보안계좌서비스가 전체 은행 이용자의 0.2~0.3%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계좌서비스를 계좌숨김서비스와 시크릿뱅킹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뱅킹에서 조회를 할 때 계좌가 보이지 않게 해주는 것으로 수시입출금통장이나 1000만원 이상 예금계좌가 있는 고객이 영업점에서 직접 신청해야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영업점에서 확인할 때도 계좌가 보이지 않는다. 돈을 찾을 때도 지점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는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크릿뱅킹은 본인이 직접 영업점에 가서 계좌를 열수 있고 출금할 때는 지점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비밀계좌를 갖고 싶어하는 고객이 꾸준히 찾는다”고 설명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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