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사업에 적임자 판단
[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반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온 김홍창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해 받아들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철하 BIO?사료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31일 김홍창 대표를 CJ GLS 대표이사에서 CJ제일제당 대표로 선임한 이후로, 7개월만의 교체다.
신임 김철하 대표이사는 2007년 CJ㈜로 입사한 후 2009년 바이오BU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바이오사업 부문과 사료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김철하 대표이사는 바이오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매년 20%에 가까운 바이오사업 분야 성장을 이끌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에 바이오사업 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철하 대표이사가 담당하고 있는 바이오사업 부문을 글로벌 사업의 견인차 역할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기존 소재 중심 사업에서 기술 중심 생명공학 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전문성을 갖춘 김철하 총괄부사장이 대표이사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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